마음 (3900)


3. 법화경 (法華經)의 참뜻을 알다.
법달 (法達)스님 - (19)

(법달스님은 가르침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하며 게송으로 그 가르침을 찬탄하였다.)

법화경을 삼천 번 읽고 외운 것
육조스님 한 마디에 쓸모없으니
출세간의 바른 이치 알지 못하면
오랜 세월 헛된 공부 어찌 쉴 거나.

양 사슴 소 수레 비유 방편설이니
차례차례 인연 따라 쓰고 있던 것
고통 속에 신음하는 중생 그 몸이
변함없는 부처인 줄 그 누가 알까.

육조스님 : 그대는 지금부터 [법화경]을 읽는 스님이라 할 수 있겠다.

(법달은 이 가르침으로 경의 깊은 뜻을 알고 그 뒤로도 법화경을 읽고 외우기를 그치지 않았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법달스님은 육조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뛸듯이 기뻐하며 위의 게송으로 찬탄하였습니다.

육조스님께서는
"지금부터 그대는 가히 경을 외우는 스님이라고 이름 할만하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법달은 이로부터 깊은 뜻을 깨달았고, 법화경을 읽는 것을 버리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다른 사람의 탓을 하는 사람은 가야 할 길이 먼 사람이고,
자기 탓을 하는 사람은 반쯤 온 사람이며,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도착한 사람이다."

청나라 왕영빈의 [위로야화]에 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모든 것은 연기 법칙에 의하여 만나고 사라지는 것임을 바로 알아차린다면, 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탓하는 것임을 바로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한여름 짙은 녹음에 감싸인, 좌대 위의 옥불상과 불영지의 옥불상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