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94)


3. 법화경 (法華經)의 참뜻을 알다.
법달 (法達)스님 - (13)

나의 게송을 듣도록 하라.

어리석은 마음은 글자만 읽고 깨달으면 법화경을 알고 보는 것
아무리 외워 본들 내용 모르면 그 뜻과는 멀리멀리 멀어진다네.

헛된 생각 없는 마음 올바른 생각
헛된 생각 있는 마음 잘못된 생각
헛된 생각 있다 없다 분별 안 하면
부처 마음 영원토록 쓰게 되리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경을 외워도 오래도록 밝지 못하면 경전의 뜻이 오히려 원수가 된다고 하시며,

생각이 없으면(無念) 생각이 바르고, 생각이 있으면(有念) 생각이 삿되다. 라고 하시고, 생각이 있고 없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으면, 오래도록 흰소 수레를 타고 노닐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산사는 어제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님들이 동참을 해 주셔서 금강경 법회를 여법하게 잘 봉행하였습니다.

법회에 동참한 신도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지금 이 순간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지금부터 영원에 이르도록 존재하는 것은 오직 지금 이 순간 밖에 없다는 진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무슨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는 것이 명상 수행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10분 명상 수행과 금강경을 독송하는 일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파란 하늘의 흰구름과 활짝 핀 화사한 백일홍, 불영지의 수련과 어리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생동감 넘치는 한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