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93)


3. 법화경 (法華經)의 참뜻을 알다.
법달 (法達)스님 - (12)

법달 : 그러면 이치만 알면 되지 수고롭게 경을 외울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까?

육조 : 경에 무슨 허물이 있다고 그대 생각을 가로막겠느냐. 어리석음과 깨달음은 사람에게만 있어 손해와 이익은 자기로 말미암아 생길 뿐이다.

입으로 외우고 마음으로 행하면 제대로 경을 보는 것이지만, 입만 외우고 마음으로 행하지 않는다면 헛되이 글자만 읽는 것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경전에 무슨 허물이 있기에 경전 읽는 것 자체를 못하게 하겠느냐?
어리석음과 깨닫는 것은 무릇 사람에게 달려 있고, 손해와 이익 또한 모두 자기에게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외우면서 마음으로도 행하면 곧 경전을 굴리는 것이지만, 입으로는 외우면서 마음으로는 행하지 않으면 곧 경전에 굴림을 당하게 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우리가 일상에서 쓸데없는 수많은 생각 때문에 늘 불안하고 긴장하면서 자기가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근심과 걱정, 그러한 생각에 지배를 당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다만 자신의 내면에 있는 진짜 에너지를 느낌으로 해서, 소란하고 복잡한 생각들이 잦아들고 고요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오늘 하루 당신의 삶이 지극히 편안하고 지극히 감사하며 지극히 행복하고 지극히 자유롭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앞뜰의 백일홍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응진전의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울진이 고향인 사진작가 김선행님이 촬영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