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오법전의 (悟法傳衣)

법을 깨달아 조사가 되다

1, 법을 설할 자리에 오르다.

육조 큰스님께서 보림사에 오셨을 때 소주(韶州) 위자사(관직이름 오늘날로 하면 도지사 정도의 관직)와 나라 일꾼들이 찾아와 마을에 있는 대범사 강당에서 ''큰 지혜로 부처님의 마음을 깨치는 법''을 대중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스님께서 법을 설할 자리에 오르자, 자사와 나라 일꾼 및 유학자 육십 여명, 비구 비구니 일반 불자 일천 여명이 동시에 절을 하면서 법문듣기를 원하였다.

* 보림사(寶林寺)는 중국 광동성 소주 곡강현의 조계에 있는 사찰

지금의 남화사 502년 지약삼장이 창건하였다.

-[육조단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중국에서 선(禪)의 꽃을 활짝 피운 선종(禪宗)의 여섯 번째 조사인 육조 혜능선사의 첫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육조스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따라가면 내 인생의 바른 길이 자신의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진리를 깨닫는다고 할 때 바로 그 진리를 선에서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 불성(佛性), 자성(自性), 법(法), 본래면목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깨닫게 되면 삶이 무엇인지를, 내가 진정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삶의 모든 비밀이 드러나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움도 괴로움도 한 점의 의혹도 없어진다는 사실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오늘부터 육조 혜능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마음공부가 더욱더 성숙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하루 1분 마음챙김]

Happy Everyday

(세계적인 명상스승 아잔브람의 365일 행복 명상록)책으로 하루에 한 구절씩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극락이 아닙니다!

Welcome to the World!

This is not heaven!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매 순간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하얀 잔설이 남아있는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겨울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