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618)


324,
발정기에는 (사나운 코끼리인) 다나파라도
단 한 입도 먹지 않고 통제할 수 없네.
갇혀버린 코끼리는 그저 제 살던 숲에서
(부모를 그리며) 소리를 질러댈 뿐이네.

During the ratting season, Dhanapala eats not even a morsel and is uncontrollable. Held in captivity, the tusker only calls to mind the elephant forest. (i.e.linging to look after his parents)

如象名財守 猛害難禁制
繁絆不與食 面猶暴逸象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코끼리도 제 부모를 그리워한다는 뜻입니다.

저 발정기에 들어선 코끼리는 그 누구도 다스릴 수 없다.
그가 만일 사람에게 잡히게되면 그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그가 살던 저 정글만을 그리워한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만, 위로는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깨달아 스스로 완성된 자신의 삶을 성취하는 것이며, 아래로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과 동료들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잘 이끌어서 정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바른 가정과 바른 사회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를 불가에서는 정토세계 (淨土世界)라고 합니다.

정토란 청정한 국토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청정한 국토에 전쟁과 폭력과 기근과 질병과 재난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사는 모든 생명 존재들이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자유 얻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오늘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는 모든 가족들과 동료들, 이웃들에게도 연민의 마음과 자비심을 내어보시길 희망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색색의 단풍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