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35)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8)

1), 바라나시의 초전설법지 사르나트(녹야원)

사르나트(Sarnath)는 인도 북부지역의 우타르푸라데시 주(州)의 남동쪽에 있는 바라나시에서 북쪽으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불교 유적지 가운데 초전설법지로 꼽히는 성지이다.

사르나트의 옛 명칭은 므리가다바이며 이를 산스크리트어로 나타내면 Mr gadeva이다.
이를 한역하여 녹야원(鹿野苑)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또 다른 명칭이 있었는데 ''리시파나타''이며 이는 선인주처(仙人住處)라고 한역을 한다.

부처님께서 보드가야에서 성도를 하신 이후 보드가야에서 수백Km나 떨어진 이곳으로 친히 오셔서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다섯 수행자를 위해 최초로 법을 설하시어 법을 굴리셨던 곳이 곧 사르나트이다.

바라나시를 왜 바라나시라고 하는가 하면 이는 강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왕성을 축조하였기에 이 성의 이름도 바라나시라고 한 것이다.

선인주처라고 한 것은 부처님께서 가장 뛰어난 선인이시기에 한 것이다.

사르나트를 녹야원이라고 하는 것은 옛날 이곳에는 사슴무리들이 숲에서 머물렀기에 녹림(鹿林)이라고 하였음이다.

옛적에 범달다(梵達多)라는 국왕이 이 숲을 사슴무리들에게 베풀어 주었기에 시녹림(施鹿林)이라고도 한다.

북방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일대기를 여덟 폭의 그림으로 나타내는데 이를 팔상도(八相圖)라고 하는데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처음 설법을 하신 장면을 나타낸 것을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이라고 한다.

이를 법문에 빗대어 말한다면 녹원법문(鹿苑法門)이라고 하며 여기서 다섯 명의 사문에게 법을 설하시어 모두 다 제도하였기에 이를 녹원오구륜득도(鹿苑五俱輪得道)라고 하는 것이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불교는 고타마 싯다르다(Gautama Siddhartha)라는 한 역사적 인물에 의해 창시되었습니다.

그는 수행을 통해 부처(Buddha 佛陀) 즉 ''깨달음을 얻은 자, 부처님''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4월 첫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초전설법지 사르나트에서 예불을 올린 뒤 석가모니 정근을 하며 탑돌이를 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