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02)


Dhp, 259.

말을 많이 한다고 단지
진리를 갖춘 님은 아니다.
배운 것이 적어도
몸소 진리를 보고
진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
그가 진리를 갖춘 님이다.

奉持法者 (봉지법자)
不以多言 (불이다언)
雖素少聞 (수소소문)
身依法行 (신의법행)
守道不忘 (수도불망)
可謂奉法 (가위봉법)

A man is not a supporter of the law because he talks much; even if a man has learnt little, but sees the law bodily, he is a supporter of the law, a man who never ne- glects the law.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당연히 해야 할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어진 지루한 시간을 짧게 자르고 가늘게 쪼개는 법을 터득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아무리 쪼개어 사용하여도 시간이란 쉼 없이 흐르고 멈추어져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지구가 한 번 자전하는 것으로 하루를 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쓰는 사람에게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일주하는 것으로 일 년을 삼는 것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사는 것이기 때문에 매 시간 매 순간 소중하지 않는 시간은 결코 없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입니다.

오늘도 지금 현재 주어진 지금 이순간의 자신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만을 고집하면 세상은 나와 적이 됩니다.
그러나 나를 버리면 세상은 내 편이 됨을 기억하시길...

명절 설은 잘 보내고 계십니까?
설을 준비하시느라 많은 고생을 하신 전국 부모님들께 수고하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해질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불영사의 저녁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