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99)


Dhp, 258.

말을 많이 한다고 단지
현명한 님은 아니다.
안온하고 원한을 여의고
두려움을 여의면,
그를 현명한 님이라 한다.

所謂智者 (소위지자)
不必辯言 (불필변언)
無恐無懼 (무공무구)
守善爲智 (수선위지)

A man is not learned because he talks much; he who is qatient, free from hatred and fear, he is called learned.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유마힐 거사님의 말씀을 보면 보살의 병은 대비에서 생겨난다고 했습니다.
중생이 아프기 때문에 보살이 아프고 중생의 병이 말끔하게 나으면 보살의 병도 낳는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연기의 법칙 차원에서 보면 네가 아프기에 나도 아프고 네가 나으면 나도 낫는다. 네가 있기에 나도 있고 네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이 법칙의 원리는 과학적으로 증명한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과도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어떻게 하면 참 자아를 발견할 것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의
길이며,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보살의 길인지를 이미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을 믿고 그 길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하며 나아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서 빛이 가장 빠르다고 하지만, 빛보다 더 빠른 것은 여러분들의 한 생각입니다.
생각은 떠오름과 동시에 온 우주 만상에 스며듭니다.

자신의 생각을 잘 살피는 것이 바른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생각은 바른 행위를 낳고 세포를 깨워 몸을 살리지만, 나쁜 생각은 체액을 탁하게 해서 몸에 병을 부른다고 합니다.

매 순간 좋은 생각으로 대비의 행을 실천해 가시길 기도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여러분 더욱 힘 많이 내시고 따뜻하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스님들께 신선한 영양을 공급하는 표고밭의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