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61)   2015-05-08 (금) 08:02
불영사관리자   1,023



마음 (661)

放下着(방하착)-(2)

잠시 정신을 차리고 몸을 가다듬은 장님은 졸지간에 벌어졌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파악하고 멋적어 하며 인사도 잊은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렇다 우리도 앞 못 보는 장님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봉사가 붙잡고 있는 나뭇가지가 오직 자신을 살려 주는 생명줄 인줄 알고 죽기 살기로 움켜 쥐듯이, 끝없는 욕망에 집착하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놓아 버리면 곧 죽고 못 살 것처럼 발버둥치는 맹인과 같이, 눈 뜬 장님이 바로 우리들이 아닌지?

썩은 동아줄과 같은 물질을 영원한 생명줄로 착각하고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는 불쌍한 우리네 중생들 자기를 지켜주는 생명줄이라고 집착하고 있는 것들을 과감하게 놓아 버려야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알려 주는데도 불구하고 귀담아 듣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옮겨온 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방하착은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아라.
눈에 보이는 물질은 그 어떠한 것도 소유할 수 없으니, 집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집착은 고통으로 이어지고 그 고통은 윤회의 근본이 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온갖 번뇌와 갈등 스트레스 원망 집착 등이 얽혀 있는데, 그런 것들 모두 홀가분하게 벗어 던져 버리라는 말이 放下着의 진정한 뜻입니다.

"놓아 내리지 못할 것 같으면 着得去 짊어지고 가거라."
조주스님의 말씀처럼 평생을 놓지 못한 것들 이번 방하착의 진정한 뜻을 알았으니 방하착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믿고 실천하면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습니다.

執着(집착) 放下(방하) 自在(자재) 제가 늘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執着심을 放下하면 자유 自在함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신록이 너무 아름다운 오늘, 오늘은 어버이날 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또는 오늘을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 부모님께 지극히 감사한 마음 꼭 전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청향헌에서..
불영사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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