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54)


만결회원여러분!
2017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베풀어 주신 정성 참으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깨끗하게 한 해를 잘 정리 정돈하고 잘못된 행위가 있었다면, 오늘 지금 이 해가 가기 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용서를 빌고 또는 용서를 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2018년 새해를 정성을 다해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함입니다.

새해에는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열정과 정직 바른 의지로 하루하루 힘차게 나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 가슴을 뛰게 하는 자신만의 삶의 길과 방식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길이 더 좋아 보인다고 기웃거릴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가장 자기답게 걷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삶을 완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이 지구에 와서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는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입니다.

귀하고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귀히 여기고 사랑으로 다독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날이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집중 몰입해 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이 모여 오늘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며 한 달이 모여 일 년이 됩니다.

오늘 하루하루가 지나 2018년 년 말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머물지 않고 매 순간 흘러가지만 흘러가는 이 순간의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지금'' 뿐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루하루 매 순간 순간의 행위가 행복과 환희 자비와 지혜로 연결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지극히 감사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다사다난 했던 2017년이 저무는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떠오르는 밝은 아침 햇살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겨울 아침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