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51)


Dhp, 222.

질주하는 수레를 제어하듯
일어난 분노를 억제할 수 있다면
나는 그를 마부라고 부른다.
그 밖의 사람은 고삐잽이일 뿐이다.

恚能自制 (에능자제)
如止奔車 (여지분거)
是爲善御 (시위선어)
棄冥入明 (기명입명)

He who holds back rising anger like a rolling chariot, him I call a real driver; other people are but holding the rein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네 번째는 不妄語戒 (불망어계)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계가 네 번째의 계율입니다.

거짓말은 남을 속이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는 그 과보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진실을 속이거나 왜곡시키는 행위는 상대에게도 지혜를 흐리게 하며 악업을 짓게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속이거나 상대를 속여서는 절대로 안 되는 행위이며, 가족에게도 사회에게도 국가에게도 엄청난 피해와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남에게도 상대에게도 항상 진실만을 말하며 행동 또한 정직하여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가족 사회 이웃 상대에게도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는 신뢰를 주는 그러한 성실한 행위를 하게 하는 엄격한 네 번째의 계율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다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의 양심은 절대로 속이지 못합니다.
그와 같이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당당하고 신뢰를 주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자비심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고요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이번 한파에 얼음이 두껍게 얼은 불영지와 법영루 주변의 조용한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