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42)


조용하고 고요한 산사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초하루 법회가 끝나고 한창 북적이는 법석이 마무리 되고 한가로운 오후 시간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소리 없이 아주 조용히...
산사도 너무 조용하고 고요하여 아름다운 겨울 새 소리마저도 오늘은 조용하기 그지없습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은 온 도량의 스님들 마음까지도 평온하고 고요하게 합니다.

청향헌 방 안에도 차향만 가득할 뿐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산사에 한가로이 내리는 눈을 감상하며..
만일회원 여러분들께 정성 담아 마음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12월 마지막 달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2017년을 조용히 마무리 하고 새로운 새 날을 맞을 준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 결사 회원님 한분 한분 덕분으로 어려운 이웃 나라에 학자금 지원도 아무 탈 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올 해 2017년도 캄보디아 인도 네팔 태국 미얀마 등에 한 해 동안 후원한 학자금 총 금액은
일억 사천 육백 구십 만원(146,903,140원)입니다.

회원 한분에 만원의 도움이 수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자금으로 후원되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도움을 주신 만일결사 회원 여러분 한분 한분께 저 심전일운 고마운 마음 담아 깊이 감사드리고 거듭 감사드립니다.

남을 돕는 훌륭한 행위는 곧 나를 돕는 행위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지구촌 사람들은 생긴 것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자유로운 지구촌의 한 가족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오늘 이러히 살아 있음에 지극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일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한 오늘입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고요한 겨울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겨울 한파에 수면이 얼은 불영지 주변의 조용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