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35)


Dhp, 2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를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자와 헤어짐은 참으로 불행이다.
사랑하는 자도 사랑하지 않는 자도 없는 그 님들에게는 참으로 속박이 없다.

是以莫造愛 (시이막조애)
愛憎惡所由 (애증악소유)
已除結縛者 (이제결박자)
無愛無所憎 (무애무소증)

Let, therefore, no man love anything; loss of the beloved is evil. Those who love nothing and hate nothing, have no fetter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랑하는 자를 만들지 말라고 한 것은 모든 생명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되 이기적인 욕심으로 집착은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진실하거나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고 법구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 있는 존재를 절대 평등한 본질적인 마음에서 사랑을 하고 자비심을 베풀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생명 있는 존재를 보되 평등한 사랑으로 관계를 맺으라는 준엄한 가르침입니다.

괴로움은 욕심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비운 사랑이 자비심으로 연결된다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양자역학에서 보이지 않는 파동이 관찰하면 바로 나타나듯이,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내 마음이 지은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꽃도 피면 지고 진 꽃은 다시 인연을 만나면 피듯이, 사람도 또한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고 다시 인연을 만나면 만나게 되는 것을....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맑고 깨끗한 하늘처럼, 맑고 건강한 하루 이어가시길 그리고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 집중 몰입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수북이 쌓인 낙엽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 주는 불영사 명상의 길 주변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