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31)


Dhp, 207.

어리석은 자와 함께 걷는 자는
오랜 세월 비탄에 젖는다.
어리석은 자와 같이 살면
적과 함께 하듯 언제나 괴롭다.
현명한 자와 같이 살면
친족과 함께 하듯 즐겁다.

與愚同居難 (여우동거난)
猶與怨同處 (유여원동처)
當選擇共居 (당선택공거)
如與親親會 (여여친친회)

He who walks in the company of fools suffers a long way; company with fools, as with an enemy, is always painful; company with the wise is pleasure, like meeting with kinsfolk.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우리들은 자신이 무가치하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그래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없는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러한 감정이 지속되면 자신이 부족하다는 감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 자신을 돌보는 일은 우선 되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서 있을 때 가족들에게도 편안함을 주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보는 일은 곧 가족을 돌보는 일이며, 이웃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에 남들에게도 좋은 이익을 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으로 인한 이기적인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고 또 가족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가 넘쳐야 모든 사람에게 그와 같은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결코 나를 해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이며, 내가 웃어야 세상도 따라서 웃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지극히 감사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와 법영루 주변의 맑고 청명한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