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20)


Dhp, 196.

열반에 드신 님들, 두려움을 여읜 님들
그러한 님들은 공양하는 자의
공덕을 두고 누군가가 ''이만하다''라고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士如中正 (사여중정)
志道不慳 (지도불간)
利哉斯人 (이재사인)
自歸佛者 (자귀불자)

he who pays homage to such as have found deliverance and know no fear, his merit can never be measured by anybody.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아침마다 밝은 태양은 온 우주를 비추이고 우리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밝은 빛은 어두움을 일시에 소멸하고 삼라만상의 만물을 성장시킵니다.

사실은 빛은 대립하지 않습니다.
가는 곳마다 머무는 곳 마다 하나가 되어 밝게 비추일 뿐입니다.
그와 같이 여러분들의 지고지순한 마음의 생명도 빛보다 더 밝은 생명체 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도 둘이 아니며, 세상과 내가 둘이 될 수가 없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좋고 나쁜 것 또한 둘이 아니며, 밝고 어두움 또한 둘이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세상과 대립하고 가족과 대립하고 이웃과 대립하며 고통 속에서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제는 대립은 끝내고 하나가 되는 밝은 빛처럼, 가족을 대하고 이웃을 대하고 상대를 대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가는 곳마다 밝은 빛이 되어 어두움은 사라지고 희망과 꿈을 주는 그러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기를 희망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비로운 빛으로 살아 갈 수 있음을, 그래서 그러한 무한한 힘이 자신에게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며 책임지는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금씩 겨울이 깊어가는 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초겨울 맑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휴일 오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