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18)


Dhp, 194.

깨달은 님의 출현도 행복이고
올바른 가르침의 베품도 행복이고
참모임의 화합도 행복이고
화합한 님들의 수행도 행복이다.

諸佛興快 (제불흥쾌)
說經道快 (설경도쾌)
衆聚和快 (중취화쾌)
和則常安 (화칙상안)

Happy is the arising of the awakened, happy is the teaching of the True Law, happy is peace in the Church, happy is the devotion of those who are at peac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계율의 기본 사상은 불살생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살생을 금지하셨습니다.
따라서 전쟁도 용인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원한으로는 결코 원한을 갚을 수 없고 오직 용서만이 그 원한을 그칠 수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살생을 금지한 것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라는 뜻이 있으며, 원한과 미움은 서로에게 고통만을 안겨주기 때문에 용서하고 참회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는 진실로 행복한 삶과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지금 내가 진정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마음 안에 원한과 미움이 남아 있다면 모두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삶은 내가 매 순간 창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한이나 미움 때문에 자신의 귀한 인생을 포기하고 절망하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다 용서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내면 꽉 막힌 문이 열리고 거친 비바람도 멈출 것입니다.

원한과 미움이 마음 안에 가득 차 있다면 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내 마음 안에 매 순간 자비심이 기득 차 있다면 언제나 행복하고 평화로울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매 순간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 건강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듬성듬성 줄어드는 단풍잎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느끼게 해주는 불영사의 조용한 오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