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17)


Dhp, 193.

존귀한 님은 얻기 어렵고
아무 곳에서나 태어나지 않는다.
그 현자가 태어나는 곳마다
그 가문은 행복하게 번영한다.

明人難値 (명인난치)
亦不比有 (역불비유)
其所生處 (기소생처)
族親蒙慶 (족친몽경)

A supernatural person(Buddha) is not easily found, he is not born everywhere.
he is not born everywhere, wherever such a sage is born, that race prosper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성내는 마음을 한번 일으키면 백만가지 장애의 문이 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화를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그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며 큰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미혹한 사람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경계 위에 삿된 소견을 일으켜 이유 없이 분노하고 화를 냅니다.

화는 독소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육체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을 해치는 근원이 됩니다.

일상에서의 삶이 너무 고단하고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며, 나쁜 경계일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고 비우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 보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그래야 거칠고 험난한 자신의 삶에 비바람은 멎을 것이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파랑도 잔잔해지리라 믿습니다.

마음 건강과 육체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비결은 매 순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웃어야 세상도 따라서 웃게 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길~~~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 여러분들의 마음 고생에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불영사는 겨울 안거를 앞두고 며칠 전 여러분들의 울력으로 겨울 김장을 마치고 어제부터 된장 간장을 담그기 위해 메주를 쑤는 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울력에 동참해 주신 신도 여러분들께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맑은 햇살처럼, 청정하시고 평온하시길 그리고 진정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찬 기운이 느껴지는 초겨울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곱게 만들어진 메주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