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10)


Dhp, 186.

참으로 금화의 비가 내려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만족은 없다.
욕망에는 쾌락은 적고 고통뿐이라.
현명한 님은 이와 같이 안다.

天雨七寶 (천우칠보)
欲猶無厭 (욕유무염)
樂少苦多 (락소고다)
覺者爲賢 (각자위현)

There is no satisfying lusts, even by a shower of gold pieces; he who knows that lusts have a short taste and cause pain, he is wis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항아리는 언젠가는 반드시 깨진다.
인간의 생명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 세상은 죽음과 썩음으로 가득 차 있다.
지혜로운 이는 세상의 끝을 알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는다.
사람이 죽은 뒤의 운명은 그가 생전에 했던 행동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착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집착하는 마음은 불쏘시개처럼 타오르게 해서 자신을 불길에 휩싸이게 한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주변을 잘 정리하고 집착과 원한을 버리는 것이 우선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원한이 있으면 반드시 이번 생에 풀어야 근본적인 고통을 소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간이든 이웃간이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이번 생에 용서와 화해를 하는 것이 미래 내 삶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그 무엇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무엇도 사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마음을 잘 알아 차려야 지혜로운 행동을 하게 되고 집착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과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드리며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조용한 초겨울 날 아침에 ....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청풍당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