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501)


Dhp, 177.

인색한 자는 천상계에 이르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는 보시를 칭찬하지 않는다.
현명한 자는 보시를 기뻐하면서
그것으로 실로 내세에 안락을 얻는다.

愚不修天行 (우불수천행)
亦不譽布施 (역불예보시)
信施助善者 (신시조선자)
從是到彼安 (종시도피안)

The uncharitable do not go to the world of the gods; fools only do not praise liberality; a wise man rejoices in liberality, and through it becomes blessed in the other world.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불교의 핵심 가르침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찾는데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을 깨달아야 진정한 해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움을 얻게 됩니다.

마음을 일으키되 어느 경계에도 머물지 않게 하며, 어느 대상에도 머물지 않게 화두로써 염불로써 집중 몰입해 가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를 보기 때문에 마음에 동요가 없고, 어리석은 자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착각하고 왜곡해서 자기식대로 보기 때문에 불안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삼라만상의 현상 세계와 갖가지 감정과 이념 망상 등은 나를 떠나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나 자신의 본질적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진리를 아는 유일한 길입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참으로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단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욕심은 베풀지 않고 쌓아두는데서 생깁니다.
비우면 채워지고 베풀면 얻게 되는 것 또한 명확한 진리입니다.

오늘도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마음편지 1500회를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습니다.
축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