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74)


경전의 결집-(10)

제 4차 결집-

서북 인도를 지배하던 카니슈카(Kanishka, 재위 73~103) 왕 시대에 <아비달마대비파사론>을 편집했던 일을 가리켜 제 4차 결집이라 말한다.

카니슈카왕은 아쇼카 왕에 비견될 만큼 불교를 후원하는데 아끼지 않았던 인물로서 불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현장스님이 번역한 <아비달마대비파사론>의 발(跋)에 의하면 제 4차 결집은 붓다의 입멸 이후 400년경에 카슈미르(Kasmira)의 환림사(環林寺)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제4차는 파르슈와(Parsva) 존자가 카니슈카 왕에게 건의하여 후원을 받아내서 삼장에 정통한 500명의 비구들을 소집하여 결집을 행하였다.

그때 집대성된 문헌이 총 30만 송(頌) 600만 언(言)에 달하는데, 경장의 주석인 우파제사찐(Upadesa)1만 송과 율장의 주석인 비나야비파사(Vinava Vibhasa)10만 송과, 논장의 주석인 아비달마대비파사(Abhid hatma Vidhas 3)10만 송을 합하여 30만송 6백 600만 언의 대주석을 저술하였다.
이것이 대주석서 아비달마대비파사론 (阿毗達磨大毘婆沙論)이다.

이렇게 결집을 끝내고 난 후 왕은 이것을 동판에 새겨서 돌함에 넣어 보탑 중에 보관하고 거기에 호위병을 두어서 탑밖에 유출되는 것과 이학도들의 출입을 엄금했다.

오랫동안 해오던 작업이 카니슈카왕에 의해서 완성이 된다.
불멸후 400년 후 500명의 비구스님들과 함께 완성되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아소카대왕이 전쟁의 참혹하고 비참한 고통을 겪고 난 후,불교에 귀의함으로 하나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리고 우리가 사는 국토의 자연이 얼마나 귀한지를 철저하게 깨닫고 전쟁이 없는 불국토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불사를 일으킨 것처럼,

우리 모두가 사는 국토에 절대로 전쟁과 폭력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 또한 내 목숨을 앗아가는 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가고 있는 이 아름다운 날에 여러분 웃음 가득, 힘 많이 내시고 진정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한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벚나무의 단풍잎이 깊어가는 가을 느끼게 하는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