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65)


흰구름은 저 산 능선에 걸려 있고
물안개는 산골마다 피어오르네
가을 비가 조용히 내리는 청향헌,
방 안에는 작설차 향이 가득하네.

어느새 먹구름 걷히고 솔바람 이니
맑은 가을 하늘 순식간에 드러나고
둥글고 밝은 추석 명절 보름달은
사람들의 마음 안에 밝게 떠 있네.

- 2017.10.3.(음 8.14.) 비가 내리는 추석 명절 전날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긍정적인 마인드(mind)로 밝고 맑은 생각을 많이 하면 결코 어두움이나 절망이 내 안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늘 희망적인 생각, 감사와 기쁨만이 내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여야 내 삶이 밝고 건강해 집니다.

내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은 내가 만들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을 탓하기 이전에 지금 내가 행복한 생각, 감사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좋으면 세상은 따라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밝고 맑은 마음 안에는 어두운 그림자나 나쁜 에너지는 들어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가족 친지들과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러한 아름다운 추석 명절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수많은 병사들과 관계자 여러분들, 아직도 밤을 새워 일을 하는 근로자여러분들께도 저 심전일운 진심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는 축원 드리고 싶습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아름다운 추석 명절 하루 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지에 아름답게 피었던 어리연과 백수련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