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64)


경전의 결집-(2)

교단이 발전하고 불교가 전파되면서 명멸했던 수많은 부파와 종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라는 한 나무의 그늘 아래 속하는 이유는 그 슈라마나(스님)의 이상을 부정하지 않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는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도의 국목인 거대한 반얀 나무처럼, 온갖 공중뿌리와 가지들을 모두 한데 포용하는 거목으로 성장한 불교, 그 역시 결집으로 완성된 경전이라는 반석 위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도불교사』에서 참고-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사람과 동물이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은 생각할 수 있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이며, 인간은 욕망과 욕심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욕망은 인간을 무한하게 발전시키기도 하고 또는 파멸을 이끌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망과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욕망과 욕심을 다스릴 줄 아는 힘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욕망을 잘 조절하고 다스리기 위해 항상 자아를 관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바로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욕심을 비우기 위해서는 인생무상을 몸소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질이라는 존재는 내가 절대로 소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질은 쌓아 두는 대로 쓰레기가 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필요한 곳에 베풀고 나누면 빛이 됩니다.

물질은 내가 소유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잘 활용하면 자신에게도 이롭고 남들에게도 빛이 되어 줄 것입니다.

물질은 쌓아두면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베풀고 나누면 보석이 됩니다.

항상 평상심의 마음으로 정직하고 겸손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으나 당당하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정담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는 한없이 따뜻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추석을 앞두고 조용히 가을비가 내리는 고즈넉한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공기와 활짝 핀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휴일 불영사의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