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53)


미얀마 순례기- (14)

미얀마 250분의 스님들께 정성껏 공양을 올리고 난 후 다음 순례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헤호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미얀마 제 2의 수도 양곤에 다시 도착했다.
양곤은 명실공히 행정수도로써 가장 번화하고 현대 도시의 면모를 잘 갖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양곤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기 위해 우리는 까바에 파고다 사원을 참배했다.

버마 독립 후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며 지어진 사원이라고 한다.
양곤 시내에서 북쪽으로 11km 지점에 지어진 높이 14미터의 진신사리탑이다.

까바에 파고다는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탑''을 상징한다.
버마 독립 후 당시 인도의 수상이던 네루가 부처님의 사리를 나눠주면서 1952년 우누 수상의 헌금으로 사리를 봉안하여 지어졌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으로 이 곳에는 총 3과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데 왼쪽부터 목련존자 석가모니부처님 사리불 존자의 진신사리이다.

미얀마의 국보인 이 사리는 본래 종교성에 모셔 놓지만 외국인 순례자들의 친견 요청이 있을 경우 한시적으로 공개하여 마정수기를 주기 때문에 미얀마 성지 순례 중 뜻 깊은 행사의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 순례일행들은 안내자를 따라 부처님의 사리와 목련존자 사리불존자의 사리를 친견하는 복을 얻었다.
한 분 한 분 부처님의 사리를 정대하며 원을 세우고 진신사리를 바로 눈앞에서 친견했다.

이어서 불국토의 나라 미얀마 최대의 옥불좌상이 모셔진 로카찬타 파고다사원으로 이동하였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본래 마음은 항상 밝고 깨끗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수행은 매 순간 자신의 마음을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작업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의 마음이 불안하거나 두렵거나 긴장하거나 근심과 걱정으로 우울한 마음을 본래의 마음자리로 리셋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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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한 행위가 여러분의 인생을 매 순간 창조하고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청정한 마음으로 자비심을 실천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한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까바에 파고다사원에서 3분의 진신사리로 마정수기를 받는 거룩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