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36)


Dhp, 155.

젊어서 청정한 삶을 살지 않고
재산도 모으지 못했으니,
고기 없는 연못에 사는 늙은
백로처럼 죽어간다.

不修梵行 (불수범행)
又不富財 (우불부재)
老如白鷺 (노여백로)
守伺空池 (수사공지)

Men who have not observed proper discipline, and have not gained treasure in their youth, perish like old herons in a lake without fish.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한계는 한계를 지울 때만 나타납니다.
한계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한계를 거의 인식하지 않습니다.

이 간단한 사실은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끝없는 자신의 부정으로 한계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생길 수 있는 법입니다.

하나가 마음에 들면 하나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삶은 늘 그렇게 오고 그렇게 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알 수 없는 억울한 일을 겪어도 일체를 탓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일도 억울한 일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받아들이는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양자역학에서 보이지 않는 파동이 자세히 관찰하면 나타나듯이, 내 스스로가 마음으로 행위를 할 때 세상은 그렇게 반응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내가 웃으면 세상도 따라서 웃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회원여러분 저는 오늘 부터 5박 7일의 일정으로 불교의 성지 미얀마 순례를 스님들과 불영사 신도들과 함께 떠납니다.

아침마다 보내 드리는 마음편지는 8일간 쉽니다.

이제 더위도 어느 정도는 물러난듯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미 가을은 시작 되었습니다.

늘 오늘 하루 귀중한 순간들의 시간 놓치지 마시고 환희한 마음으로 평온한 날들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어리연이 활짝 핀 불영지와 법영루 주변의 밝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