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35)


Dhp, 154.

집짓는 자여,그대는 알려졌다.
그대는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리.
서까래는 부서졌고 대들보는 꺾였다.
많은 생애의 윤회를 달려 왔으나,
마음은 형성을 여의고
갈애의 부숨을 성취했다.

以觀此屋 (이관차옥)
更不造舍 (갱불조사)
梁棧已壞 (양잔이괴)
臺閣摧折 (대각최절)
心已離行 (심이리행)
中間已滅 (중간이멸)

But now, maker of the tabernacle, thou hast been seen; thou shalt not make up this tabernacle again. All thy rafters are broken, thy ridge-pole is sundered; the mind, approaches-proaching the Unconditioned, has attained to the extinction of all desire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생활에서 자비로운 마음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비로운 마음은 상대의 고통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뛰어 넘을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늘 자비로운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수행을 하여야 살아가면서 흔들림이 없는 입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수행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비심은 모든 생명을 자신의 생명처럼 대하게 하고 또한 번뇌 망상과 사물에 대한 집착심과 상대에 대한 원망 미움 갈등 두려움 등을 사라지게 하는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수많은 인연들을 만납니다.
그 만나는 모든 인연들에게 지극히 진실하고 자비한 마음으로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당신이 진실로 행복해 짐을 그리고 비로소 자유로움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여러분 더욱 힘 많이 내시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월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에 활짝핀 수련과 어리연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