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96)


Dhp, 128.

죽음이 닥치지 않는 곳은
공중에도 바다 한 가운데도 없고
산의 협곡에 들어가도 없으니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

非空非海中 (비공비해중)
非入山石間 (비입산석간)
無有他方所 (무유타방소)
脫之不受死 (탈지불수사)

Not in the sky, not in the midst of the sea, not if we enter into the clrfts of the mountains, is there known a spot in the whole world where death could not overcome (the mortal).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심을 실현하는 종교입니다.

자비심은 미움 원망 분노 화를 다 녹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을 나의 생명처럼 존중하는 사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나와 함께 하는 가족과 이웃 또한 소중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을 참으로 귀히 여기고 소중하게 여길 때 가능합니다.

우리들은 인생에서 기쁨과 즐거움 보다는 괴로운 날들을 많이 만납니다.
고통에 빠져서 희망을 잃는 날이 있는가 하면 슬픔에 젖어 의욕을 상실해 버리는 날도 많습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든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을 원망하거나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참으로 귀하고 신비로운 축복의 존재입니다.

오늘은 지금 현재 자기 자신을 귀히 여기고 사랑해 보시길, 그리고 지금 이 순간순간을 사랑하고 오늘을 지극히 사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 또한 자비심을 실천하는 행위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여러분 더욱 힘 많이 내시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싱그럽고 조용한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청향헌에서 바라본 대웅전 앞 삼층석탑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