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37)


Dhp, 84.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자식도 재산도 왕국도 원치 말고
여법하지 않으면 번영을 바라지 말고
계행, 지혜, 진리를 갖추어야 하리.

大賢無世事 (대현무세사)
不願子財國 (불원자재국)
常守戒慧道 (상수계혜도)
不貪邪富貴 (불탐사부귀)

lf, whether for his own sake, or for the sake of others, a man wishes neither for a son, nor for wealth, nor for lordship, and if he does not wish for his own success by unfair means, then he is good, wise, and virtuou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제 말씀드린 판타카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비구들에게는 그 대가로 판타카를 위해 ''쓸고 닦아라''는 법문을 일러주도록 하셨습니다.
판타카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그 일을 묵묵히 해냈습니다. 물론 때때로 창피한 마음과 어리석은 자신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고 열심히 수행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판타카는 문득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번뇌를 쓸고 죄업을 닦으면 본래의 진여자성이 환하게 빛나게 됨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서림미담』에서 참고-

판타카는 마침내 지혜를 얻고 깨달음을 얻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모든 사람들이 본래부터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끈질긴 의지와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무엇을 하던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큰 교훈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는 여름 하안거에 들어가기 위해 스님들이 모여 방을 짜고 맡아야 할 소임을 정하고 한철 동안 지켜야 할 청규를 결정하는 일을 원만히 마치고 이제 입제식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안거 결제 법회와 금강경 독송 백일기도 입제를 거행하니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하안거 결제일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녹색 나뭇잎과 붓꽃 등이 아름다운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