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07)


Dhp, 64

어리석은 자는 평생을
현명한 님을 섬겨도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
진리를 알지 못한다.

愚人盡形壽 (우인진형수)
承事明智人 (승사명지인)
亦不知眞法 (역불지진법)
如작斟酌食 (여작짐작식)

If a fool be associated with a wise man even all his life, he will perceive the truth as little as a spoon perceives the taste of soup.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익을 바라고 구하는 것이 모두 마음을 해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마음을 해치는 주범은 내가 잘 났다고 하는 아만과 교만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화려한 색깔이 도를 방해하고 막는 것은 아닙니다.
어리석음이 바로 도를 방해하는 장벽이 된다는 것입니다.

국이 아무리 맛이 있어도 국자는 그 국의 맛을 영원히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악한 마음을 뒤집으면 착한 마음이 되고 화를 뒤집으면 바로 연민의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화는 아만과 교만으로 나의 이익만을 위해 일으키는 것이라면, 연민의 마음은 상대를 존중하는 자비심에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주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싱그러운 봄날에 진정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내일은 보름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한가로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청정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도량 내에 아름답게 피어난 벚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