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293)


Dhp, 52.

어떤 꽃은 찬란하고 아름답고
향기도 있듯,
말이 잘 설해지고 실천이 있으면
열매도 있다.

如可意華 (여가의화)
色美且香 (색미차향)
工語有行 (공어유행)
必得其福 (필득기복)

But, like a beautiful flower, full of colour and full of scent, are the fine and fruitful words of him who acts accordingly.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은 쉼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불변의 진리를 발견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변의 진리를 제시해 주신 분은 석가모니부처님이십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잘못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열어 안내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병이 든 사람들에게는 병을 낳게 하는 의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과 나, 그리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일깨워 주신 가르침은 절대 평등의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도 주관과 객관이 분리된 관점에서 볼 때는 단지 물이 흘러내리는 소리지만, 대상과 내가 합일된 자리에서는 마음의 소리임을 진리의 소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저는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덕으로 대만 성지순례를 여법하고 원만하게 회향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고 무탈하셨습니까?
저의 아침 마음 편지는 오늘부터 이어가겠습니다.

내일은 불영사에 초하루 법회와 부처님오신 날 행사에 대한 불영사 신도 회장단과 각 지역 운영위원회 회의가 있습니다.
내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한가로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청량한 이른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황화실 옆 목련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