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284)


Dhp, 44.

누가 이 땅과 이 야마의 왕국과
이 천상계와 인간계를 정복할 것인가?
화환을 만드는 자가 꽃을 따 모으듯,
누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따 모으랴?

孰能擇地 (숙능택지)
捨鑑取天 (사감취천)
誰設法句 (수설법구)
如擇善華 (여택선화)

Who shall overcome this earth, and the world of yama(the Lord of the departed,) and the world of the gods? Who shall find out the plainly shown path of virtue, as a clever man finds out the(right) flower?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봄에는 온갖 생명이 푸릇푸릇 피어나고, 여름에는 풍성한 생명을 마음껏 뽐내고, 가을에는 생명의 결실을, 겨울에는 쉬어 가는 그러한 4계절의 변화와 조화로운 이 세상은 바로 축제가 매 순간 벌어지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생명의 환희가 펼치지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 축복하고 찬탄하며 서로 보듬고 존중하며 매 순간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지극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칭찬하며 섬기고 보듬으며 기쁨과 화합으로 서로 낮추고 비우며 살아가길 발원합니다.

내가 없는 이 세상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보다 더 소중한 순간은 없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그리고 소중하고 경쾌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한가로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이른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선원 뒷뜰의 아름다운 매화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