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276)


Dhp, 37

멀리 미치고 홀로 움직이고,
신체가 없이 동굴에 숨어 있는,
마음을 제어하는 님들은
악마의 밧줄에서 벗어나리라.

獨行遠逝 (독행원서)
覆藏無形 (복장무형)
損意近道 (손의근도)
魔繫乃解 (마계내해)

Those who bridle their mind which travels far, moves about alone, is without a body, and hides in the chamber (of the heart), will be free from the bonds of mara (the tempter).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성취주의자는 미래의 노예로 살고, 쾌락주의자는 순간의 노예로 살고, 허무주의자는 과거의 노예로 산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일상에서 어디에도 막힘이 없고 걸림이 없는 자유로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당신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나 욕심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분노나 화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를 바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끝없는 친절을 베푸는 당당하고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한가로운 산사에 참으로 봄은 왔습니다.
새벽마다 봄새들이 재잘재잘 도량을 깨우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산이 푸르니 물은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은 노래하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아침 햇살 속에 드러난 법영루와 명부전 앞뜰의 아름다운 청매화의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