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251)


Dhp, 15.

악행을 하면 두 곳에서 슬퍼하니
이 세상에서도 슬퍼하고
저 세상에서도 슬퍼한다.
자신의 업의 더러움을 보고
비탄에 빠지고 통탄에 빠진다.

造憂後憂 行惡兩憂
彼憂惟懼 見罪心거

The evil-doer mourns in this world, and he mourns in the next; he mourns in both. He mourns and suffers when he sees the evil of his own work.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욕심때문에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과 고집으로 끝없이 악업을 짓게 됩니다.
그러나 매 순간 지금에 집중하면서 망상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욕심을 내려놓으면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자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물은 인연 따라 거친 물결과 조용한 물결을 수없이 만들어 냅니다.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거칠게 매 순간 변하고 있지만, 아무리 요동을 쳐도 물결은 물을 떠나 있지 않고 물 또한 물결을 떠나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물과 물결은 둘이 될 수 없듯이, 사람들의 요동치는 마음 또한 그와 같습니다.
번뇌 망상은 마음을 떠나 있지 않고 마음 또한 번뇌 망상을 떠나 있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일으키면 그 순간 어리석음의 망상은 일시에 사라지고, 반대로 망상을 일으키는 순간 지혜로움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일체 모든 것은 당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기도합니다.


매화향이 가득한 한가로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청향헌 앞뜰에 청매화 꽃입니다.
이제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절기의 변화 앞에 항상 감사하며, 그윽한 매화향기 여러분들께 공양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