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32)

세상을 살면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는 자기가 자신을 이겨내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교육이나 인류의 역사를 보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내가 아닌 밖에서 찾고 있습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를 알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근원적인 문제를 현상에서나 물질에서 찾으려고 하니 진정 찾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고통의 원인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데서 비롯되고 나아가서는 집착하는데서 생긴다고 말씀 하십니다.

지금 부터라도 자신을 알아차리는데 전념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을 바로 앎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분별하고 집착하고 욕심낸다고 해서 세상이 좋아지거나 내가 행복해 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분별하지 않고 잡착하지 않으며, 욕심내지 않는 삶에서 진정 깨달음은 일어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회원여러분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관찰해 보면 본질적인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행위를 하는지 컨트롤(control)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위를 다스리고 나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지금에 집중하는 자유로운 하루 만들어 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산에도 들에도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아름다운 봄날 아침에....

만결회장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