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200)


현대 불교의 발전

미군정의 종교정책-(4)

해방공간에서 미군정은 기독교(개신교,천주교)를 후원하고 불교를 소외했다.

해방 직후 기독교의 교세를 전하는 통계를 보면 남한의 기독교인은 3% 정도이다.
그럼에도 이후 기독교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은 미군정의 기독교 중심 정책 때문이다.

그 주요 실례를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미군정 초기에 예수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미군정은 1945년 10월에 일본이 써오던 축제일을 폐지하고 한국과 미국의 축제일을 새롭게 지정하였는데, 종교 분야에서는 유독 기독교만 포함했다.

기독교는 1947년 3월부터 서울방송을 이용하여 전도활동을 벌였다.
서울방송은 일제시대 경성방송의 후신이므로 국가가 경영하는 성격이었다.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치른 것은 1948년 5월 10일이다.
원래 날짜는 5월 9일 이었으나 그날이 일요일이므로 종교의식에 방해된다는 기독교 측의 이의로 날짜가 변경되었다.

또한 이승만은 제헌국회의 의식을 거행하면서 기독교식 기도로 시작하였다.
이미 그는 1948년 8월 15일, 초대 대통령취임식에서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맹서를 ''하나님''에게 하였다.

불교가 갖고 있던 재산은 응당 불교가 소유 관리해야 하며, 일본 불교의 사찰, 포교당도 당연히 불교계가 소유,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군정은 적산사찰 문제를 빌미로 기존 불교의 재산 권한을 배척하였다.

당시 총무원장 김법린스님은 미군정 책임자를 면담하고 일본 사찰을 불교계가 인수하는 문제를 협의하였다.
이후 박문사, 동본원사, 화광교단 등을 교단이 관리하기도 하였지만 관리권을 둘러싸고 교단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
-『한국 불교사』에서 -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들의 삶은 흐르는 강물처럼 매 순간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순수하고 진실한 밝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인간에 있어 가장 소중하고 귀중한 것은 마음으로부터의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함으로 행복함이 넘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명부전쪽에서 바라본 청향헌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