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69)


한국불교사 삼국의 불교-(16)

1, 고려전기의 불교

(1) 개요

개국초부터 왕실과의 제휴와 비호 속에서 성장했던 고려불교의 팽창은 나말에 이르러 그 절정에 이르렀다.

불교 교세의 본거는 사찰이며, 그 세력기반은 사사전민(寺社田民)에 있고 그 세력을 장악하는 자가 승려였다. 고려사회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고려는 초기에 정치 이념으로 유학을 포용하려 하지만 이때까지는 정치와 불교가 완전히 분리되지 못했다.

승려는 여전히 국사나 왕사의 지위를 갖고 있었고, 후삼국의 통일과 고려의 건국과정에서 불교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인 태조 왕건은 물론 광종대에는 불교 이념이 정치 이데올로기의 위치를 점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정은 고려말 성리학이 도입될 때 까지 대체로 지배적인 흐름이었다.

고려사회에서 불교가 중시되는 것은 사원이 갖는 사회 경제적 측면 때문이기도 하다.
왕실과 귀족층들은 원당(願堂)이라는 이름으로 불교사원을 경영하고 있었고, 거기에 토지를 투탁(投託)하는 형식으로 재산을 증식하고 있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불교행사는 연등회(燃燈會), 팔관회(八關會), 인왕회(仁王會)가 있었고, 그 외에도 불교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잦았다.

불교행사는 사회의 통합이라는 긍정적인 역할이외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었다.
고려불교사회의 불교신앙의 의식에는 비불교적인 성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과도한 불사의 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낭비도 늘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기다림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선물합니다.

경계에 부딪쳐 일어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평생 쌓아놓은 공덕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예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화는 모든 공덕을 소멸시키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겨울나무들의 기다림처럼, 오늘도 화를 잘 다스리고 감정을 잘 컨트롤(Control)하시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늘도 I see you 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은 단풍이 아름다운 불영사 후원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