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65)


한국불교사 삼국의 불교 -(13)

* 원효의 불교사상-(3)

원효의 이러한 사상은 중생에 대한 부단한 관심과 그 스스로 서민대중 속에 뛰어 들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무애행에서 잘 들어난다.

원효는 누구라도 자신의 취향과 근기에 맞는 방편을 통해서 진리의 세계에 들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서민대중의 근기에 맞는 정토신앙은 원효로 인해 서민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갔다.

원효는 그 이전에 이룩된 신라불교의 성과와 중국불교의 성과를 모두 자신의 체계 속에 포섭하여 하나의 완성된 체계를 이루었다.

원효사상의 영향은 동시대와 후대의 화엄사상가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쳤다.
우선 표원ㆍ명효ㆍ견등 등의 신라승들은 원효계 화엄승이라고 불리워질 정도로 원효사상을 계승하고 있으며, 중국화엄종의 완성자인 법장을 비롯하여 징관(澄觀), 이통현(李通玄) 등 중국의 대표적인 화엄사상가들도 사상적으로 원효에게 큰 빚을 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효의 사상은 불교의 여러 사상을 한데 아우르고 있는 그 폭과 깊이로 인해 7세기 이후 동아시아 불교사상계 전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외부의 세상은 사람들의 내면을 비추어주는 거울에 불과합니다.

각자 자신의 마음이 바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내 삶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과거나 어제의 내 행위의 업으로부터 시작된 내 삶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지금부터의 내 삶입니다.

지금부터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시작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이 없는 지금의 내 삶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큰 용기와 희망으로 자신의 멋지고 귀한 인생을 다독이며 위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I see you 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늦은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선원 뒷산, 스님들의 포행길에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