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50)


오늘부터 한국불교사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한국불교사 개관-(1)

불교는 동아시아의 역사 속에서 유일하게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전파, 계승되는 천여 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그 동안에 각 문화 간의 편차를 교정하고, 그 평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종교요, 철학이요, 문화ㆍ예술이며, 사회 제도이다.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는 중국을 거치면서 유ㆍ불ㆍ도 삼교의 하나로써 중국화된 대승불교로 그 범형을 바꾸었다.

이 불교가 동점하면서 한국,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까지 전파되어 이제는 어느 한 문화나 지역에만 치우치지 않고 이른바 세계 종교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처음에는 인도로부터 받아들인 외래 종교 문화였던 불교는 중국의 문화와 사회 속에 불교적 의미를 부여하자는 강렬한 중화의식을 밑거름으로 소위 ''중국불교''라는 독자적 범형을 구축하였던 것이다.

한국의 경우 불교는 삼국시대에 대승불교 경전과 불상들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온 뒤(공식적으로 A.D.372) 이 땅에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문화로 뿌리깊이 이식되었다.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불교는 중국문화의 일부로써 도교 및 유교와 함께 한국 문화의 심층에 자리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의 불교도들에게 충성과 효도라는 유가의 전통적 가족중심적 세계관도 결코 비불교적 사상이 아니었다.

불교는 고려조를 통하여 그 절정을 누렸다.
그러나 고려불교는 원래의 초월적 해탈의 이상을 추구하기보다 현세 구복적 기능을 더욱 강조하였다.

고려 국가 창건자의 유언에 따라 불교는 도교의 도참설 및 풍수지리설 그리고 한국 고래의 무속과 함께 고려 국가 종교의 핵심으로 보호를 받았다.

-대한불교진흥원에서 발행한 『한영불교성전』에서 참고-

내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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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단풍이 물들어가는 불영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