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38)


-차와 건강(오미정교수)-(23)

차 생활과 문화

1.찻자리
찻자리는 차를 행하는 자리로 차를 나누는 공간이다.
주변이 고요하여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적당한 자리에서 차를 나누는 것이 좋은데, 우리의 전통 주거 생활에서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이 아닌 안방이나 건넌방, 대청, 사랑 등의 공간에서 차를 마시면 이곳이 곧 차를 마시는 찻자리로 이용되었다.

사찰에서는 큰방 옆에 지대방(불영사 천축선원 옆에 무위당 건물)이라는 작은 방이 있어 별도의 휴식 공간으로 참선 수행의 여가에는 찻자리로 이용하고 있다.

2.차 도구와 녹차의 선택

1) 차 도구
차 생활은 차를 살림살이해 나가는 과정이므로 매일 차를 마시는 생활을 하려면 일반 생활의 살림도구와 마찬가지로 차 살림에 필요한 도구가 준비되어야 한다.

일상의 살림살이에서 음식을 분에 맞게하며, 간을 맞추고, 그릇을 청결히 하며, 그릇 자체가 음식과 어울리게 하는 것이어야 하듯이, 차 살림살이도 구색에 맞는 차 도구를 갖추어 알뜰하게 살림을 하는 것이다.

차도구란 차 살림에 사용하는 기물을 말하는데, 개인의 취향과 감상에 따라 다양한 종류들을 사용할 수 있다.
차를 우려마시는 용도에 맞게 기능적이면서 세련된 것이 좋으며, 청결하고 도구 자체가 찻자리의 구색과 어울리는 것이어야 한다.

분에 맞게 차와 차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차 살림의 요체이다.
차 도구는 거처하는 방이나 집에 있어서 모든 것이 청결하고, 모든 생활도구가 정연한 질서와 조화된 위치에 놓여 있어야 하는 것처럼 항상 정결히 관리해야 한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당신은 지금 진실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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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진실함은 그 삶에 대한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삶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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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중하고 귀한 내 삶에 진실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부여하시길 바랍니다.

벌써 가을을 시작한지도 9월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내 생명의 내면적인 소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가치 있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9월의 끝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희운당 담장 옆으로 활짝 핀 코스모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