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093)


인도와 네팔 티베트의 인사법은 ''나마스테''라고 다정하게 인사를 합니다.
나마스테의 뜻은 ‘내 안에 깃든 성스러운 신성이 당신 안에 깃든 성스러운 신성께 경배합니다.’라는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도 사람들을 만나면 공손하게 합장하고 ''성불하십시오.''라고 다정하게 인사를 합니다.

‘성불하십시오.’라는 진정한 의미는 부처님께서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누구든 성불을 할 수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성불은 부처님이 되십시오.’라는 뜻입니다.
‘당신도 언젠가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공손하게 상대를 존중하고 경배하는 의미입니다.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스스로가 성불할 수 있는 주인임을 믿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어제는 여름 안거 해제 3일 정진기도를 입제하였습니다.
여름 안거 동안 수행 정진한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엄하고 엄숙하게 자신의 원을 염원하고 선망 부모님들을 위한 축원과 세계 평화를 발원하였습니다.

기도 정진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오후 불식과 묵언 수행으로 지금 불영도량은 조용하면서도 엄숙하고 장엄합니다.

이와 같이 3일 동안의 수행한 인연으로 자신의 원이 성취되고 이 지구촌에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이 하루 속히 평온을 되찾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이제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 속에 더위도 서서히 물러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한 여름날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여름 안거 해제 3일 정진기도 입제의 장엄하고 엄숙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