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091)


뜨거운 햇살에 곡식이 익어가고
잔잔한 바람이 솔바람을 깨우네.
천축선원 뜨락에 여름밤은 깊어가고
청풍납자 수행 정진 또한 깊어가네.

마음은 경계를 따라 움직이고
움직이는 곳마다 경계가 나타나네.
마음의 본성이 곧 우주임을 깨달아 알면
생과 사, 선과 악이 둘이 아님을 비로소 알게 되네.

- 2016.8.14.(음:7.12.)여름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이제 여름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 여름 폭염이 계속되어 여러분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불영사 스님들 또한 여름 정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전국 선원에서 정진하시는 스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스님들이 여름 안거 중에 열심히 수행 정진한 인연 공덕으로 우리가 사는 국토가 전쟁과 기근과 질병이 없이 평화가 이루어지고 그 안에 사는 생명 존재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길 간절히 발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에서는 여름 해제를 앞두고 3일 동안 수행 기도 정진에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입제 일시 ; 8월 15일 오전 9시 30분
회향 일시 ; 8월 17일 사시
장소; 불영사 설법전
문의; 불영사 종무소 (전화: 054-783-5004, 782-9281)

오늘도 회원여러분 계속되는 찜통더위 잘 이겨 내시길 바라며,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한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의상전 건물과 주변의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정원의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