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23)   2015-03-31 (화) 08:31
불영사관리자   1,229



마음(623)

-스리랑카 순례기-(13)

길고 긴 순례의 여정은 날이 갈수록 진리에 대한 믿음과 신념으로 깊어만 가고 있었다.

스리랑카 실론 차밭의 긴 여정을 뒤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 조그마하고 아담한 최남단의 도시 가타라 가마에 도착하게 되었다.

우리 일행들은 하루의 긴 여정을 아담하고 작은 숙소에서 풀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바야흐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이운해 오기 위해 우리는 일찍 출발하였다.

가타라 가마에서 약 2시간 정도 이동, 오전 10시 전에 까뚜가하갈게 라자마하 비하라야 사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원 가까이에 도착하자 많은 비가 내렸다.

들어보니 그 마을은 3개월간 비가 오지 않아 식물이 메말랐고, 그날 새벽부터 비가 많이 내려 모든 행사를 취소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우리들이 도착할 즈음 크게 내리는 비는 그치고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법회는 문제없이 잘 이루어지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 내린 비로 3개월 동안의 가뭄을 해소 했다.고 한다.
참으로 기쁘고 기쁜 일이었다.

우리가 사찰에 도착하기 전 도로 변 입구에서 주지스님과 경찰들이 환영을 하기 위해 차를 가지고 나오셨고, 사찰 입구에 들어가니 비가 조금씩 오는 대도 환영의 인파로 발을 디딜 곳이 없이 많은 신도들과 학생들이 환영을 해 주었다.

그 사찰의 주지스님과 신도님들의 정성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법회는 여법하게 잘 진행 되었고, 스리랑카 주지스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제가 축사를 하면서, 부처님 진신 사리를 한국 불영사에 이운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순례기는 내일도 이어갑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아프고 괴롭다는 생각, 또는 무조건 안 된다’라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입니다.

오늘도 스스로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자유로운 하루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목탁새 노래하는 불영사 청향헌에서 아름다운 봄날 아침에...

만결회장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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