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18)   2015-03-26 (목) 08:10
불영   1,251



마음(618)

-스리랑카 순례기-(8)

그날 오후 우리 순례 일행은 스리랑카 제 2의 수도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시고 있는 캔디(Kandy) 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버스의 차창 밖으로는 녹색의 푸른 향연과 끝없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그림 같은 정원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비 까지 내려 그 경치는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캔디로 향하는 우리 일행들은 비가 차분하게 내리는 차창 밖으로 시선을 옮기며 깊은 순례의 명상에 젖기도 했다.
문득 시상이 떠올라 한 수를 지었다.

스리랑카 캔디로 향하는 비가 내리는 오후
비는 녹색 숲 사이로 쉼 없이 흘러내리고
순례의 길은 끝없이 깊어 가는데,

푸른 들녁 호수에 핀 연잎에 떨어지는 빗물 방울
방울방울마다 연꽃 되어
순례자의 마음 마음에 피어오르네.

-2014.3.12.(목) 비가 내리는 오후에 스리랑카 순례 중에 심전일운 짓다.-

오후 5시 즈음에 우리 일행들은 스리랑카 제 2의 수도 캔디(Kandy)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는 그쳤지만 도시로 들어오니 많은 사람들과 차들이 복잡하였다.
하지만 호수를 중심에 두고 불치사가 있는 캔디 도시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우리 일행들은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친견하기 위해 법의를 입고 신발과 양말 모자 등을 벗고 예를 갖추어 불치사에 들어갔다.

오후 늦은 시간에도 수많은 동.서양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참배자들이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친견하기 위해 합장하고 기다리는 모습 또한 감동의 물결이었다.

2500년이 흐른 지금 이 시대에도부처님을 향한 지극한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르고, 더욱 더 간절하고 지극한 정성과 열정이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일도 순례기는 이어집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분명 어제 보다 나은 하루되시길 축복 드리며, 여러분 진리를 향한 열정으로 매 순간을 이어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화사한 봄날 아침에.....

만결회장 심전일운 합장.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마음(619) 
마음(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