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10)   2015-03-18 (수) 08:33
불영   1,337



마음(610)

-스리랑카(Sri Lanka)순례기-(2)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도착했지만, 새벽 4시 밖은 어두웠다.
우리 순례일행들은 첫 발을 콜롬보에 내 딛고, 오늘부터 순례는 시작되었다.
저를 포함 스님 10명과 신도들 33명, 모두 43명이 이번 순례에 동참했다.

우리 일행들은 준비된 버스에 몸을 싣고 첫 순례지인 담불라 사원으로 향했다.
약 2시간이 지나니 밖은 여명이 점점 밝아오면서 녹색 정원이 펼쳐지고, 드넓은 푸른 들판이 아침 햇살에 눈이 부셨다.
참으로 아름다운 스리랑카의 첫 풍광이었다.

아침공양 전에 우리 일행들은 첫 예불을 버스 안에서 했다.
예불이 끝나고. 삼귀의와 발원을 내가 선창하고 신도들이 한 구절씩 따라 합송하며 발원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청정하게 수행하는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진여불성인 청정한 내 마음에 귀의합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과 평화를 발원합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이 세상에 전쟁과 질병과 기근이 없는 정토 세상이 실현되기를 발원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성불하십시요.

콜롬보에서 약 4시간 후 우리들은 담불라 사원을 참배할 수 있었다.

<담불라 석굴>
''바위''라는 뜻에 ''담바(Damba)''와 ''샘''이라는 뜻의 ''율라(Ulla)''가 합쳐서 만들어진 말로 담불라는 5개의 동굴사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 180미터로 홀로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바위에 갖가지 사원과 탑을 만들어 스리랑카의 불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B.C.1세기때 만들어진 유명한 바위사원이 있는데 현지인들은 ''담불라 가라''라고 부르는 사원이 바위산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일행들은 어느새 차분하고 조용히 그 먼 시간으로 돌아가 정성을 다해 참배하고 있었다.
날씨는 한국과 달리 많이 더웠다.

다음호에 계속

불영사 주지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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