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737)


3-5. - (1)
신수스님의 게송을 점검하다.

큰스님께서는 이미 신수의 공부가 아직 자신의 참 성품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큰스님께서는 노공봉을 불러서 남쪽 북도 벽에 그림을 그리게 하려다 신수의 게송을 보았다.

큰스님은 공봉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림을 그릴 필요 없다. 먼 길을 오느라고 수고만 하였구나.
경에서 '눈으로 보거나 생각하는 모든 모습은 다 거짓된 것이다.' 고 하였다.
벽에 이 게송만 두어 사람들이 읽고 외우게 할 것이다.
이 게송에 기대어 공부하면 괴로움이 가득 찬 아귀, 축생, 지옥의 길에 떨어지지 않고 공부에 큰 이익이 있다."

그리고 모든 제자들에게 게송 앞에서 향을 사루고 절을 하며 이 게송을 외워 자신의 참 성품을 보게 하였다.
제자들은 이 게송을 읽고 외우면서 모두 훌륭한 게송이라고 찬탄하였다.

큰스님은 늦은 밤에 신수를 불러 물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선(禪)의 핵심은 맑고 투명하게 깨어 있는 것으로 '지금 여기' 이 자리에 현존하는 것입니다.

순수하고 완벽하게 깨어 있음으로 그 어떠한 번민도 고통도 그 안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10.
불평은 결점을 찾는 것이고
Complaining is finding faults faults.

지혜는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Wisdom is finding solutions.

일상에서 일어나는 불평불만은 당신의 삶을 불행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지혜롭게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야 행복한 삶을 매 순간 살아갈 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제는 동안거 해제를 위해 3일간 해제 산림 금강경 독송기도 법회와 백일기도, 그리고 동안거도 모두 해제하며 회향하였습니다.

3개월간의 긴 정진에도 무탈하게 정진을 해 주신 선원 대중스님들과 후원 대중들, 그리고 봉사를 해 주신 불영사 신도여러분 모두에게 무한 감사와 깊은 찬탄을 보내 드립니다.

이 법회를 수승하게 회향한 인연공덕으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자비심이 충만하고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평화와 행복 얻기를 발원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동안거 해제 법회를 장엄하게 봉행하고 회향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