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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 가문이나 바라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고 해서 그를 바라문이라 부르지 않네.

재물과 같은 장애에 잡혀 있다면 그는 그저 '귀하게 태어난 사람' 일 뿐이네.

재물과 같은 장애와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 그를 일러 바라문이라 하네.

我不說梵志 託父母生者

彼多衆暇穢 滅卽爲梵志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소유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바라문이라는 뜻입니다.

좋은 가문으로 태어났다 하여 그리고 재산이 많다 하여 뽐내는 사람, 그를 일컬어 진정한 브라만이라 하지 않는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그러나 이 모든 집착에서 벗어난 사람, 그리하여 훨훨 날듯이 자유로운 사람, 그를 일컬어 진정한 브라만이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가문을 자랑하고 걸핏하면 출신학교를 들먹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진실로 속박이 없으면 두려울 게 없고, 두려울 게 없으면 동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부동의 경지라고 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친절과 나눔의 작은 행위는 참으로 거대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미래의 삶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순간 여러분들의 마음 안에 쌓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선물처럼 축복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하루 종일 아름다운 마음으로 환희심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며, 힘차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겨울 햇살이 밝은 한낮, 불영산사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