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681)


사랑하고 존경하올
만일결사회원 여러분!

2023년의 끝자락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지나간 한 해의 시간들을 회상하여 봅니다.

가장 감사로왔던 일은 10,000원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행복의 샘터는 바로 회원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었습니다.

행복의 샘터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은 새 생명으로 태어나서 흘러갔고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배고픈 이에게는 빵으로 ㅡ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학자금으로 ㅡ
산불이 일어났던 자리에 새 순이 돋아나는 등 ㅡ
참으로 거룩하고도 아름다운 일들이었기에 저는 회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행복 했습니다.

그 행복을 만들어가는 여정에서,
*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 는 정진의 노력이 있었고, 대중스님들과 수행 정진의 자리에서 함께 호흡했던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도들과 함께 텃밭의 갖가지 채소들, 배추, 무, 고추, 감자, 고구마, 등을 심는 울력을 했던 추억들이 있었기에 오늘 지금 이 순간, 축복된 마음으로 감사의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말로서, 표현 할 수 없는 더 많은 감사로운 일들은 일상의 수행정진과 기도 속에서 기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깊은 사랑과 정성, 따뜻한 마음에 무한한 감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한 단계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도달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새해 인생 여정에도 항상 평화와 행복이 공존하기를, 그리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자신의 삶이 이루어지고, 새해 소원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지는 거룩하고도 소중한 2024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올해 출간한 ‘불영이 띄우는 마음편지’와 2023년도 불영사 나눔행사의 아름다운 사진 모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