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566)


274,
이것이 유일한 길이니,
청정하게 보기 위해 다른 길은 없네.
이 길을 따르라.
이것이 악마를 당황케 하리니.

This is the only way.
There is none other for the purity of vision.
Do you follow this path.
This is the bewilderment of Mara.

此道無有餘 見諦之所淨
趣向滅衆苦 此能壞魔兵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청정행을 위해 이 길(道)을 따르라는 뜻입니다.

오직 이 길이 있을 뿐, 그 어디에도 그대 영혼을 눈뜨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없나니 그대들은 마땅히 이 길을 가라.
마라(악마)는 이제 더 이상 그대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어제 고성제에 이어 사성제 중 집성제에 대한 설명 이어가겠습니다.

집성제(集聖諦)
집(集 : samudaya) ; 고뇌와 좌절이라는 이 병의 원인은 '집착' 즉 잘못된 소유욕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집(괴로움의 원인)이라합니다.

현상계는 유동하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으나 우리의 시각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흐름으로서의 현상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려고 할 때, 자기 소유화 하려고 할 때(集), 거기에는 자기 소유화 할 수 없는 고통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착과 자기 소유욕으로서의 집착이 있는 한, 우리는 이 삶에서 거듭되는 좌절감을 맛보지 않을 수 없고 불안과 두려움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산사는 어제 하 안거를 결제한 대중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제의 의식인 자자회를 여법하게 봉행하였습니다.

스님들은 3일 회향 법회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하안거 해제를 앞둔 천축선원 대중스님들이 자자회를 여법하게 봉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