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557)


264,
거짓말을 해대는 수행하지 않는 사람이
머리를 깎았다고 하여 스님이 될 수는 없으리.
욕망과 탐욕으로 가득 찬 사람이 어찌 스님이 된단 말인가?

Not by a shaven head does an undisciplined man, who utters lies, become a monk. How can one who is full of desire and greed be a monk?

所謂沙門 非必除髮
妄語食取 有欲如凡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머리를 깎았다고 해서 스님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뜻입니다.

성직자의 옷을 입고 근엄한 체한다 하여 거룩한 수행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며, 그 마음속에는 아직도 욕망과 탐욕의 불길이 이글거리고 있는데 그 절실한 구도의 마음이 거기 없는데 그저 겉모습만 가지고 어떻게 수행자라 할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우리 모두의 마음자리는 본래 부처입니다.
부처님을 계속 염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부처가 되어가기도 합니다.

반대로 내가 자꾸 나쁘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어둡고 나쁘게 되어 버린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기에 지금 현재 내 자신이 어느 지점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염불에 집중하거나 화두에 집중하는 이유는 원래 우리 마음자리에 돌아가기 위한 최고의 정진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지에 곱게 핀 수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