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98)


210,
그리운 사람들과 사귀지 말고,
미운 사람들과도 절대 사귀지 말지니,
그리운 사람을 보지 못하고
미운 사람을 보게 되는 것,
이 둘 모두 괴롭네.

Consort not with those that are dear, never with those that are not dear;
not seeing that are dear and seeing those that are not dear, are both painful.

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見憂 不愛見亦憂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그리운 사람과 미운 사람을 모두 포기하라는 뜻입니다.

사랑으로부터 벗어나고 미움으로부터도 벗어나야 하며 사랑의 끝은 고통이요. 미움의 끝 또한 고통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미움도 그리움도 뛰어넘은 절대 평등한 사랑과 자비심을 실천해 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산사는 어제부터 내린 비로 초여름의 푸르름이 더욱 선명하고 산숲의 빛깔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그 속에서 저 심전일운과 우리 스님들 열심히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은 내가 나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귀하게 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귀히 여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무엇이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지에 곱게 핀 홍련과 어리연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