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95)


207,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걷는 사람,
오랫동안 슬퍼해야 하리.
어리석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은
마치 적과 함께 살아가는 것처럼 끝없이 고통스럽네.
현명한 이들과 함께 하는 일은
마치 친척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처럼 즐거움이네.

He who walks in the company of fools has to grieve for a long time.
Association with fools is ever painful, as living with an enemy;
Association with the wise is a paelsure, as living with relatives.

與愚同居難 猶與怨同處
當選擇共居 如與親親會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리석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슬프다는 뜻입니다.

어리석은 자와 함께 가지 말라는 것은 원치 않은 고통이 따르게 된다는 것이며, 어리석은 자와 함께 산다는 것은 원수와 함께 사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럽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기쁨은 넘쳐 강물로 흐른다는 뜻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어제는 초하루 법회가 있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에게 진정한 자비심을 베풀어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공존하기를 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 얻기를 법회에 참석한 대중들과 신도들이 함께 발원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분노는 문제 전체를 보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문제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안다면 일어나는 분노를 잘 다스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을 명확하게 바로 보는 것입니다.

오늘도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평화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여름 햇살이 화창한 한낮, 맑고 파란 하늘과 부처바위, 짙은 녹음과 불영지의 어리연 수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생동감이 넘치는 여름 풍광입니다.